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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플로로카본 낚싯줄

작성자 관리자(ip:)

작성일 2011-10-19 17:01:03

조회 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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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카본섬유와 전혀다른 플로로카본

이번 회는 목줄의 대명사, 플로로카본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과거에 이런 질문을 들은 적이 있다. 카본낚싯줄이라는 것과 낚싯대의 소재인 카본과는 어떤 관계가 있냐는 것이었다. 카본섬유로 낚싯대를 만들 때 그 원료인 카본섬유로 실을 만들면 카본줄이 된다고 들었는데 옳은 지식이냐는 것이다. 실로 말도 안 되는 어처구니없는 내용에 놀라기도 하였거니와 인터넷상에서 유명 낚시인이 가르쳐 주었다는 말에는 더욱더 어이가 없었다. 엉터리 정보가 횡행하는 인터넷을 과연 믿을 수 있는지? ‘카본줄’이라고도 쉽사리 불리는 플로로카본 낚시줄은 낚싯대 재료인 카본 섬유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리는 바이다.

 

실제로는 폴리불화비닐리덴

  먼저 언급하고자하는 것은 ‘플로로카본’이란 명칭인데, 실제로는 ‘플루어로카본((Flouoro carbon)’이 정확한 표현이다. 그러나 이 또한 하나의 특정물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탄소-불소 결합을 갖는 유기화합물의 총칭’이란 점이다. 여기에는 수지형태가 아닌 냉매와 같은 기체도 많고 대부분 화학반응이 일어나기 어려운 불변의 안정된 화합물이다. 그러므로 우리 낚시인이 아닌 이상 “플로로카본 = 낚싯줄”이란 등식은 거의 성립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자주 사용하고 있는 플로로카본 낚싯줄은 무엇인가? 실제는 ‘폴리불화비닐리덴(PolyVinylidine DiFluoride 또는 poly 1,1-difluoroethylene)’으로 주로 PVDF라고도 부른다.

구조식 48e583299b145&filename=1_%ED%94%8C%EB%A1%9C%EB%A1%9C%EA%B5%AC%EC%A1%B0%EC%8B%9D.jpg 

1969년 일본의 ‘카와이 헤이지’가 응용물리 학술지에 PVDF의 강력한 피에조현상(Piezoelectricity, 壓電氣)을 보고하면서부터 널리 알려졌는데, 이런 전기적 특성 이외에도 내마모성, 내약품성, 내방사선성, 내자외선성 등 여러 상황에서 내구력이 좋은 장점을 갖고 있다. 주로 시트나 필름, 판, 파이프, 실로 만들어 반도체 제조장치, 센서, 리튬이온전지에 사용되는 것은 물론 식품공업, 전자, 의료 등의 기계부품, 건물외장코팅제 등으로 사용한다. KYNAR� 또는 HYLAR� 라는 상표로도 알려져 있는데 비싼 것이 흠.

세계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곳이 몇몇 안 되는 폴리불화비닐리덴을 낚싯줄로 만든 것은 1971년 일본의 ‘쿠레하 화학(呉羽化學)’이 최초였다. 이때 원료가 ‘플로로카본’이라고 표현하는 바람에 폴리불화비닐리덴 대신에 플로로카본이란 명칭이 낚싯줄의 한 종류로 여겨지게 되어버렸다. 더욱이 당시의 상표명인 ‘시가’는 지금도 플로로카본의 대명사 ‘시가줄’로 남아있다. 이 줄은 낚싯줄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클래식기타, 우크레레, 류트와 같은 현악기의 현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48e58329c57b7&filename=2_kynar%EC%A0%9C%ED%92%88.JPG 48e58329e0674&filename=3_kynar%ED%95%84%EB%A6%84.jpg 48e5832a017f2&filename=4_Kynar%ED%8E%98%EC%9D%B8%ED%8A%B8%EC%BD%94%ED%8C%85.jpg 48e5832a32510&filename=5_%ED%94%8C%EB%A1%9C%EB%A1%9C%EC%95%85%EA%B8%B0%ED%98%842.jpg 48e5832a455a6&filename=6_%ED%94%8C%EB%A1%9C%EB%A1%9C%EC%95%85%EA%B8%B0%ED%98%84.jpg

다양한 플로로카본(폴리불화비닐리덴)소재의 제품들

 

플로로카본 낚싯줄의 특성

  플로로카본 줄은 주로 나일론 줄과 비교된다. <표>에 나타난 바와 같이 그 특성이 조금 차이가 있다.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면 비중이 크다는 것과 흡수율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비중이 크므로 나일론에 비해 3배 이상 빨리 물에 가라앉는다. 또 물속에 오래 놔두어도 나일론과 같이 물을 흡수하여 약해지는 약점이 없다는 것이 낚싯줄로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밖에도 자외선에 끄떡없어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굴절률이 작아 물속에서 나일론보다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표> 플로로카본/나일론 비교

 

플로로카본

나일론

비중

1.78

1.00~1.20

흡수율

0.01%(거의없다)

8~10%

내자외선성 (강도 저하율)

0%/1000시간(변형없음)

50%/50시간

굴절률

1.42

1/53~1.62

연신률

20~30% (제품마다 차이 큼)

14~30% (제품마다 차이 큼)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장점, 낚시인들은 플로로카본이 잘 늘어나지 않아 예민해서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표>의 수치상으로는 나일론과의 연신률(延伸率)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것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실제적으로 플로로카본 낚싯줄은 끊어지기 직전까지의 전체 연신률은 나일론과 비슷하지만 초기신도(初期伸圖)가 낮다. 무슨 뜻이냐 하면 <그래프>를 보면 쉽게 이해되라 생각한다. 전체적인 늘어남은 별 차이가 없더라도 약한 하중이 걸렸을 때의 늘어나는 정도가 다르다. 즉, 같은 하중X가 걸렸을 때 나일론은 a2만큼 늘어나지만 플로로카본은 a1만큼만 늘어난다. 이와 같은 특성으로 인해 단단한 낚싯줄, 예민한 낚싯줄로 인정된다.

그래프 48e5832a58646&filename=7_%EB%B9%84%EA%B5%90%EA%B7%B8%EB%9E%98%ED%94%84.JPG

필자 주: 본 그래프는 정확한 수치로 산출된 것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플로로카본 낚싯줄의 장점과 단점

  이처럼 플로로카본 낚싯줄은 장점이 많지만 단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일단 가격이 나일론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밖에 나일론에 비해 뻣뻣한 것도 단점이다. 잘 펴지는 직선성이 좋은 경우도 있지만 잘 휘어지지 않으므로 릴에 감았을 때 풀어져버리기 쉬운 경우(일명 후루룩 현상)가 있는 가하면, 너무 오랫동안 스풀에 감아 두면 한번 휘어진 상태가 굳어버려 스프링처럼 코일링이 일어나 다시 펴지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폴리불화비닐리덴은 온도변화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호 이하 가는 낚싯줄의 경우에는 영하의 기온에서 더욱 단단해져 쉽게 부러지듯 끊기기도 하고 70도 이상의 고열에서는 강도저하도 크다. 플로로카본 낚싯줄을 릴 줄로 사용하는 경우, 잘 감겨 있지 않고 자꾸 풀어진다고 해서 열탕을 가하는 것은 낚싯줄을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므로 금물이다.

실제 낚시에 있어서 플로로카본 줄은 그 용도가 매우 넓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피하고 있다. 먼저 원줄이 늘어남이 전혀 없는 PE줄을 사용하는 채비에 어는 정도의 쿠션(충격흡수)이 필요한 목줄을 연결하는 경우, 톱워터 플러그와 같이 수면에서 움직이는 루어를 사용하여 채비가 물에 가라앉으면 곤란한 경우 등이다. 이때는 잘 늘어나고 덜 가라앉는 나일론목줄이 적합하다. 신기한 일이 한 가지 있는데 호주북부에서 인기가 높은 바라만디 낚시에서는 플로로카본 목줄을 사용하면 입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간의 뻣뻣함 때문일까? 물속에서 잘 보이지 않고 튼튼한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나일론 목줄을 사용해야 입질이 온다고 하니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48e583a26d2c6&filename=barafight.JPG

                                                     나일론목줄만 고집하는 호주의 바라만디 낚시

 

환경문제로의 접근

  낚시터마다 버려진 낚싯줄은 공해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더욱이 환경파괴범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낚시인들을 매스컴에서는 더욱 궁지로 몰아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낚싯바늘을 삼킨 갈매기의 엑스레이며 낚싯줄에 발이 엉킨 새, 낚싯줄이 그물처럼 엉켜있는 바닷속의 사진도 곧잘 등장한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폴리불화비닐리덴은 화학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매우 안정된 화합물이다. 즉, 웬만해서는 삭아버리거나 분해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옳다. 일반적으로 길이가 짧은 목줄로 자주 사용되므로, 혹시 끊긴다 하여도 원줄이 끊어진 것보다는 영향이 덜미칠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리 짧더라도 자연계에서 분해되지 않고 남아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이미 대부분의 낚시에서 목줄로 플로로카본이 당연시 되고 있고, 마찰에 강하고 예민한 특성으로 배스낚시, 쏘가리낚시, 록피시낚시에 릴 원줄로도 사용되고 있다. 대량의 플로로카본 줄이 강이나 바다에 버려진다면 미래는 암울하다. 나일론 낚싯줄은 버려도 된다는 뜻은 절대 아니지만, 나일론의 경우, 수십년이 경과하면 분해되어 버릴 수 있으나 플로로카본 줄은 천년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있으므로 환경이 더 큰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꼭 기억하여야겠다. 분해되지 않으므로 수질오염은 없을 것 아니냐는 괴변은 떨지 말자.

오늘도 낚시터에서 폐 낚싯줄을 줍고, 끊겨서 회수한 낚싯줄을 주머니에 넣고 돌아온 당신, 자손이 같은 자리에서 낚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리라.(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 자료출처 : 다음블로거 GT-Hunter 님

 

문의 : 051-902-8817/010-8594-4417

(주)조무사 / http://www.jomus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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